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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본풀이>에 나타난 무속적 효윤리의 방향

분야별정보 > 문학 > 구비문학



<삼공본풀이>의 감은장아기는 효녀이기도 하고 효녀가 아니기도 하다. 무속적 관점에서 보면 효녀이고, 유교적 관점에서 보면 효녀가 아니다. 감은장아기가 서사무가에 등장하므로, 무속적 관점에 입각해서 감은장아기를 효녀로 보아야 한다. ‘좋은 전생’을 추구하며 우주 섭리와 부합하는 ‘부모 섬기기’가 무속적 효윤리라고 할 때, 이런 효윤리에 충실한 감은장아기는 틀림없는 무속적 효녀이다. 무속적 효윤리의 구현 방법은 두 가지이다. 공간 이동과 신성 확장이 그것이다. 두 가지를 연결하면 무속적 효윤리는 ‘신성을 확장하기 위한 공간 이동’의 형태로 구현된다고 할 수 있다. 孝나 신성이나 간에 이념적 성격이 짙은 개념이므로, 무속적 효윤리의 사상적 지향 또한 주목을 요한다. 인간 능력을 존재론적으로 성찰한다는 점이 그 한 가지고, 효윤리를 인식론적으로 확장시킨다는 점이 그 다른 한 가지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문학 > 구비문학
생산연도
2016
저자명
신태수
소장처
KCI
조회
23
첨부파일
삼공본풀이에 나타난 무속적 효윤리의 방향.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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