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구렁덩덩신선비>와 「아메와카히코조시」의 친연성에 관한 비교문학적인 고찰

분야별정보 > 문학 > 구비문학



본 논문의 목적은 한국 구전설화 <구렁덩덩신선비>와 일본 문헌설화 <아메와카히코조시>에 공통으로 내재된 서사 구조와 모티프를 구조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그 친연성을 탐구하는 데 있다.  유형에 넣을 수 있는 이 두 설화는 화자, 전승매체, 향유층이 다르지만 전체적인 서사구조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아메와카히코조시>와 저본이 된 <건륙위 설화> 속의 뱀신랑의 이미지와 이류교혼은 일본의 기기신화 및 구전설화에 나타난 것과는 사뭇 다르며, 오히려 <구렁덩덩신선비>와 더 유사하다. 또한 <아메와카히코조시>는 칠석유래담으로서 지녀천남 형의 인물구성을 택하고 있어서 일본 구전설화와는 많이 다르다. <아메와카히코조시>에 삽입되어 있는 지녀승천, 박씨와 박줄, 개미 따위의 모티프는 제주도 무가 <세경본풀이>에 나타난 것과 유사하다. 특히 ‘곡식 한 톨을 운반하는 개미’ 모티프는 일본 설화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들지만 한국에서는 <세경본풀이> 뿐만 아니라 <이공본풀이>와 <대홍수와 나무도령> 설화에도 두루 나타나는 것이다. <아메와카히코조시>와 한국 구전설화가 보여준 유사성과 친연성은 <아메와카히코조시>의 형성에 한국 설화가 미쳤을 영향을 짐작하게 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문학 > 구비문학
생산연도
2014
저자명
김환희
소장처
KCI
조회
21
첨부파일
구렁덩덩신선비와 「아메와카히코조시」의 친연성에 관한 비교문학적인 고찰.pdf

이 자료의 저작권은 원저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사용 시 원저작권자의 승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