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원천강본풀이>의 현대적 변용 양상 연구

분야별정보 > 문학 > 구비문학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본고는 서사무가라는 낯선 장르의 생소한 작품 <원천강본풀이>가 현대의 다양한 매체에서 꾸준히 재창작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여 <원천강본풀이>가 오늘날 지니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현재 다양한 매체에서 재창작되고 있는 양상을 분석하여 앞으로 이 작품이 각 매체에서 어떻게 재창작되어야 할지 그 방향에 대해 제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서사무가 <원천강본풀이>의 원형적 특성을 분석하여 이 작품이 오늘날 지니는 가치와 의의를 규명하였다. 이 이야기는 짧은 서사 속에 많은 철학적 사유를 내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원천강본풀이>는 결국 모든 존재들은 본질적으로 결핍되어 있으므로 그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것을 겸허히 내려놓고 타인과 연대할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신화시대의 사유 방식은 공동체가 와해되어 개인주의적 삶에 젖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잔잔한 깨달음을 전해 준다. 짧은 이 신화는 현대의 우리에게 무수히 많은 삶의 화두들을 던져주면서 우리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이것이 바로 이 작품이 현재에도 여러 다양한 작품으로 재창작되게 만드는 힘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원천강본풀이>가 이야기책으로 영상․공연 매체로 변용된 양상을 분석하여 <원천강본풀이>가 각 매체에서 재창작될 때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하였다.

<원천강본풀이>를 바탕으로 하는 다시쓰기 이야기책과 고쳐쓰기 이야기책은 대부분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화화 된 형태로 출판되고 있다. 그런데, 원작의 가치와 특성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임에도 서사무가의 신화소(神話素)들이 변형되어 동화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이야기책 작가들이 서사무가 장르와 채록본 신화소(神話素)의 의미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은 채 동화화했기 때문이다. 원작을 그대로 옮겨 쓰는 다시쓰기의 작가 뿐 아니라 원작을 가능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새롭게 창작한다 밝히고 있는 고쳐쓰기의 작가 또한 그들의 손에 의해 원작이 전달된다는 사실에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작품 창작에 임해야 할 것이다. ...

유형
논문
학문분야
문학 > 구비문학
생산연도
2014
저자명
김민수
소장처
한국교원대학교 도서관
조회
24
첨부파일
'원천강본풀이'의 현대적 변용 양상 연구.pdf

이 자료의 저작권은 원저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사용 시 원저작권자의 승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