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桐溪 鄭蘊의 시(詩)에 나타난 선비정신 — 유배 및 좌천기의 시를 중심으로 —

분야별정보 > 문학 > 기타



본고는 「동계집(桐溪集)」 소재(所載) 시 가운데 주로 유배 및 좌천기의 시작(詩作)에 나타난 선비정신의 표현 양상에 대해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동계는 불혹(不惑)을 넘긴 1610년, 별시문과에 급제하면서 관로에 진출했다. 관직에 있는 동안, 동계는 일신(一身)의 안위(安慰)를 추구하며 복지부동하지 않았다. 그는 국가의 녹을 받는 관리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고, 시대의 격랑에 맞서 철저한 투쟁적 자세로 일관했다. 필자는 이러한 강직한 면모에서 진정한 선비의 풍모를 읽을 수 있었으며, 울울한 역경의 시기에 지어진 작품에서 굴곡 많은 인생을 살다간 동계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동계의 선비 정신에 대해 고찰했다.동계는 10년간의 제주도 유배와 북방으로 폄적되는 참담함 속에서도 언젠가 있을 외부와의 소통, 즉 조정으로부터의 소환을 기다리며 자성(自省)적 자세로 끈질기게 인내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동계의 시를 살펴본 결과 세 가지 특징적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본고에서는 이를 ‘온유돈후(溫柔敦厚)’‘반구저기(反求諸己)’‘인고세한(忍苦歲寒)’으로 명명했다. 이상의 세 가지는 모두 수기(修己)와 관련된 덕목들이다. 약 400년 전 격동의 시기를 살다간 한 선비의 정신 세계를 탐구한 본고의 논의가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문학 > 기타
생산연도
2008
저자명
정시열
소장처
KCI
조회
20
첨부파일
桐溪 鄭蘊의 시(詩)에 나타난 선비정신 — 유배 및 좌천기의 시를 중심으로 —.pdf

이 자료의 저작권은 원저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사용 시 원저작권자의 승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