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설문대할망은 제주도 창조 신격(神格)이다. 제주 전승주체는 찬양하면서도 비극적 실체로 받아들이고 있다. 설문대할망설화는 신화적 상상력과 진정성을 주고 있다. 제주도가 꿈의 신화섬이라는 랜드마크를 확보할 수 있다. 감성창조의 섬, 그 활인(活人)의 아이콘에는 제주신화가 있다. 세계문화유산 1번지가 되기 위해 신화의 가치창조는 매우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설문대할망의 브랜드가 가치창조의 중심에 있는 키워드라고 보았다. 그 문화산업적 장소성이 제주돌문화공원이다. 아울러 제주 본풀이는 세계 수준급의 무형유산이다. 제주신화의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화가 시급하다. 설문대할망설화에는 제주 민중의 절대적 초월자라는 점에서 신비성과 환상성이 있다. 설문대할망설화 전승은 문화자원의 진정성과 흥미로운 현대적 매력을 동시에 함축하고 있다. 그러나 설문대할망의 연구 성과가 많지 않다. 그에 대해 신화문화론(神話文化論)의 시각에서 검증하고 이를 OSMU(One Source Multi Use)의 문화콘텐츠 창작분야와 관련 축제상품의 세계화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였다. 전설의 물적 증거를 보이는 설문대할망 관련 장소자산 곧 경승유산과 상상력 등을 IT와 학문적 융합을 구축하고, 설문대할망의 신화적 상상력을 통해 스토리텔링뱅크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보았다. 설문대할망 스토리텔링 창작에는 감성, 재미, 환상 등 창조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설문대할망의 지적재산권 확보는 정체성의 사실 근거와 제주문화 기반 위의 상상력에 좌우된다. 설문대할망 스토리텔링 구상과 문화상품 제작과 홍보를 통한 지속가능성의 인물콘텐츠 확보는 목숨론, 온리원론, 명품론에 달려 있다. 설문대할망신화학회 추진, 설문대할망 스토리텔링마케팅의 정립, 설문대할망과 제주고도유산 활용의 문화관광사업 추진, 제주돌문화공원의 장소예술성과 공연화 등 지속가능성 있는 사업 발굴, 설문대할망 스토리텔링 시놉시스 전시관 상영방안 제시, 설문대할망 브랜드 관련 상품 등록 방안, 신화캐릭터 상품 발굴 등으로 밀접하게 연계되어야 한다. 이 방면의 전문가 의견과 산학연관 합동연계사업이 동시다발로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설문대할망의 신화감성의 성격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설문대할망설화는 전설과 민담의 재편과 변이가 이루어졌으나, 본질적인 측면에서 창세신화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한라와 탐라 형성의 어머니라는 특성은 다양한 화소의 매력적인 유전자로 인해 제주돌문화공원이라는 테마파크를 만들어냈다. 결국 제주 대표 아이콘이 되었다.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러와 신화장소성의 이미지화가 상생된 신화박물관인 셈이다. 더욱 생명력을 부여하기 위해 지속과 변화된 의례적 요소가 설문대할망제로 재현되었다. 설문대할망제는 세계신화축제로 진전하기 위해 제주돌문화공원이 있어 매우 희망적이다. 제주민의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