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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전에 나오는 한자식물명 ‘삼(杉)’의 분류학적 실체

분야별정보 > 문학 > 기타



이 글에서는 고전에 나오는 한자 식물명의 분류학적 실체를 규명하여 우리의 고유한 생물자원 활용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흔히 삼나무로 번역되는 삼(杉)의 분류학적 실체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옛 문헌에서는 ‘삼’이라는 글자로 다섯 종류의 식물을 지칭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즉, 첫째, 관북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을 지칭할 때에는 잎갈나무(Larix olgensis), 둘째, 남부지방, 특히 지리산과 한라산 등지에 분포하는 식물을 지칭할 때에는 구상나무(Abies koreana), 셋째, 삼송(杉松) 또는 삼목(杉木)으로 지칭할 때에는 전나무(Abies holophylla, 분비나무를 포함), 넷째, 노가자나무라고 지칭될 때에는 노간주나무(Juniperus rigida), 마지막으로 일본에 있는 것을 삼나무로 지칭할 때에는 삼나무(Crypto‒meria japonica)이다. 이처럼 삼이라는 글자 하나로 한자 문화권이었던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에서 나라마다 다른 식물을 지칭하였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지역마다 다른 식물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문학 > 기타
생산연도
2015
저자명
신현철 외
소장처
KCi
조회
27
첨부파일
우리나라 고전에 나오는 한자식물명 ‘삼(杉)’의 분류학적 실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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