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령천의 원류를 찾아서 - 광령천 주변의 철기시대 우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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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식수와 생홀용수를 공급하는 기본적인 역할이외에도 공적인 제의공간으로도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광령천은 제주도 내에서도 수량이 풍부한 영구유수천으로 광령천 일대는 생활에 필요한 식수 및 농경에 적합한 비옥한 토지가 있어 예로부터 사람이 살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어 광령천 일대는 식석기시대부터 역사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이렇듯 광령천은 음용수를 얻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령천 하류에 위치한 외도동유적에서는 총 16개의 우뭍터가 확인되고 있다. 우물은 고대취락 연구에 있어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로 외도동유적 취락연구와 성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갖는다. 이글에서는 외도동유적의 우물에 대한 연구의 시작으로 유적에서 조사되었던 우물을 중심으로 축조방식과 형태를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