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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몽골유적의 건축적 의의에 관한 연구

분야별정보 > 역사 > 고고



제주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탐라국 시대부터 4․3 항쟁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역사는 그 어느 지역보다 더 복잡하고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자주적인 국가로서 시작한 탐라국은 고려시대에 제주로 편입되었으며, 삼별초의 항쟁을 거쳐 몽골로부터 100여년의 지배를 직접 받기도 하였다. 이 당시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몽골의 영향에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있었으며, 여러 가지 측면에서 몽골의 문화가 제주에 전해졌다. 몽골과 고려에 의해 운영된 국영목장에서 말이 길러졌으며, 몽골인과 제주인의 혼인은 새로운 양식의 관습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이러한 직접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몽골의 지배하에 있었던 고려시대의 제주에 남아있는 몽골유적은 많지 않다. 법화사나 원당사지 오층석탑 정도가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러나 제주에 남아있는 몽골유적이 비록 소수이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몽골유적의 가치는 그 의미가 크다. 특히 몽골이라는 외래문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100여 년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영향은 쉽게 간과하기 어렵다. 이러한 영향권에는 건축도 포함되어 있다. 몽골에 의해 중창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법화사의 경우도 몽골과의 관계를 벗어나 설명하기 어렵다. 원당사지 오층석탑도 석탑의 형식이나 재료적인 측면에서 몽골과 제주의 토착성을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다. 몽골과 관련된 삼별초의 항쟁과 그 유적 또한 제주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남아있는 몽골유적을 토대로 그 안에 담겨진 건축적 의미와 가치를 새겨보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본 논문은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현재 제주에 남아있는 몽골유적을 살펴보고, 그 실례를 중심으로 몽골유적이 가진 건축적 의미와 가치를 밝혀보았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몽골유적은 1. 제주마 방목지, 제주목마장 발상지, 2. 환해장성, 3. 제주항파두리 항몽유적지, 항파두리성 내외 유적, 4. 법화사, 5 원당사지 오층석탑, 6. 열녀정씨지비, 유수암리 산새미오름방묘이다. 위 연구대상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역사적, 문화적 접근을 통해 몽골과 제주의 관계를 분석한 후, 연구대상에 담겨진 건축적 의미와 가치를 살펴본 결과 몽골과 제주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가지 측면에서 몽골의 문화가 영향을 주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몽골과 제주의 관계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고찰은 유의미함을 알 수 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고고
생산연도
2012
저자명
바드만양보 어융만다하
소장처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조회
43
첨부파일
제주 몽골유적의 건축적 의의에 관한 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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