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濟州道 高內里式土器 硏究

분야별정보 > 역사 > 고고



영남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제주도의 선사시대는 한반도와 마찬가지로 구석기시대-신석기시대-청동기시대-철기시대의 틀 속에서 전개되고 있지만 원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 이전까지는 문헌적 측면을 고려하여 탐라시대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탐라전기는 한반도의 원삼국시대에서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시기이며, 탐라후기는 한반도의 삼국시대 후기에서 통일신라에 이르는 시기이다. 

고내리식토기는 한반도 내에서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로 정치적으로 변화되는 시기인 탐라후기에 제주에서 제작·사용하였던 적갈색 산화염 소성의 일상생활용기이다. 그리고 기본 제작방법은 회색도기의 영향을 받았지만, 소성방식에서 차이가 나는 제주도산이다. 토기의 외형은 대부분 입지름과 바닥지름이 비슷한 심발형이며 제품화된 성격이 강하다. 성형방식은 바닥을 따로 만들고 동체를 접합하는 방식과 초보적인 물레형태인 회전판의 사용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회색도기의 제작방식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제작방식의 변화로 기벽이 매우 얇아지고, 태토의 조직이 치밀해지며 정선된 보강제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 시기에 함께 발굴되는 유물로 7∼9세기경의 통일신라양식의 회색도기가 대량으로 출토하고 있다. 

고내리식토기가 출토되는 유적은 숫자도 그 이전인 탐라전기의 유적들이 제주도 전역에 퍼져있음에 비해서 월등히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좀더 해안으로 밀집되어 중심마을이 위치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양상 보여준다. 형식과 제작기술에서 동질성을 보이고 있는 고내리식토기가 분포하고 있는 지점은 제주도의 몇몇 질 좋은 고토양(古土壤)이 분포하는 지역으로 한정되며, 그 지역을 중심으로 출토유적이 밀집되고 있다. X선 회절분석(X-ray Diffraction : XRD)과 에너지 분산형 분광기(Energy Dispersive Spectrometer : EDS)를 이용한 화학분석의 결과 고내리식토기는 고내리응회암지구와 같은 비교적 고토양에 속하는 양질의 점토를 선택하여 제작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고고
생산연도
2002
저자명
이상미
소장처
안동대학교 도서관
조회
36
Link
http://www.riss.kr/link?id=T8187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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