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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 목민관 비석(군)의 현황과 분석

분야별정보 > 역사 > 고고



제주학회 2015년 제43차 전국학술대회

현재 전근대 제주사 연구는 문헌자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예컨대 「조선왕조실록」,「고려사」 등 관찬 정사는 물론 「신증동국여지승람」, 「탐라지(초본)」, 「증보탐라지」 등 역사지지서 및 「남명소승」, 「남사록」, 「지영록」, 「속음청사」 등 개인 문집에 이르기까지 상당수의 문헌을 통해 전근대 제주사의 실체가 규명되고 있다.

이에 반해 1차 사료라는 중요한 위상을 지녔음에도 금석문을 통해, 특히 비석을 통해 제주사의 고증, 보완, 사실 규명에 대한 연구는 극히 미진한 실정이다. 더 나아가 제주도 전역에 산재한 전근대 시대 비석(군)에 대해 보다 정밀한 실태 조사 및 분석이 제대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어느 지역에 몇 기의 비석이 있는지, 그 비석이 누구를 기념하기 위한 것인지, 언제 건립되었는지, 그 비석이 뜻하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등등 문화재(자료)로서의 그 실체를 확인하고 이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분석 자료는 미비한 상태이다.

물론 지자체별로 비석의 규모를 비롯한 기초적인 제원을 소개한 책자는 이미 발간된 바 있다.2) 하지만 이를 주제별로 분류하고, 건비(建碑)의 역사적 배경 및 해당 수령과 제주민과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에 본고는 ‘조선시대 제주 목민관 비석(군)의 실태조사와 분석’이라는 주제를 설정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제주도 전역의 목민관 비석(군) 총량 파악 및 각급별 비교 분석

둘째 목민관 비석(군)의 비문(비명, 음기 등)에 대한 정확한 글자 고증 및 분석

셋째 목민관 비석(군)의 보존 및 자원화 방안에 대한 제언

본고는 금석문을 통해 전근대 제주사 연구의 단초를 여는 첫 출발이기도 하다. 또한 제주도 입장에서는 풍부한 문화재(자료)를 확보할 뿐 아니라, 이를 해당 마을별로 역사문화 자원화 하여 전통 중시의 인문관광 환경을 조성하는데 본고를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로써 한층 심화된 제주문화 발전의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유형
세미나
학문분야
역사 > 고고
생산연도
2015
저자명
홍기표
소장처
제주학회
조회
65
첨부파일
조선시대 제주 목민관 비석(군)의 현황과 분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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