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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돌하르방’의 기원과 ‘요대(遼代) 석인상’

분야별정보 > 역사 > 고고



요하문명(遼河文明) 지역의 신석기시대, (1) 흥륭와문화 (興隆洼文化: BC 6200-5200), (2) 조보구무문화(趙寶溝文化: BC 5000-4400), (3) 홍산문화(紅山文化: BC 4500-3000) 유적지에서는 많은 석인상(石人像)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몽골, 중앙아시아 및 남부 시베리아 주변에서 발견되는 '석인상'의 기원은 신석기시대 흥륭와문화 시기까지 올라간다. 필자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석인상은 요서(遼西)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제주도에서는 ‘제주도 돌하르방’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형태의 석인상이 발견된다. 제주도 돌하르방의 기원에 대해서는, (1) 몰골 석인상과 관련한 ‘북방 기원설’, (2) 동남아시아 석인상과 관련한 ‘남방 기원설’, (3) 한반도 본토에서 유입되었다는 ‘본토 유입설’, (4) 『탐라기년(耽羅紀年)』이나『증보탐라지(增補耽羅誌)』등에 기록된 옹중석(翁仲石) 관련 사료를 중심으로 한 ‘제주도 자생설’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여러 기원설에서 제시하는 석인상은 제주도 돌하르방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똑같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런 까닭에 여러 이론적 가설들이 경쟁하고 있다.

그런데, 2014년 10월 21일 필자는 중국 요녕성(遼寧省) 조양시(朝陽市) 건평현(建平縣)의 건평박물관에서 제주도 돌하르방과 ‘너무나 똑같이 생긴’ 요나라(遼 : 907-1125) 시대의 석인상을 새롭게 확인하였다. 이 ‘요대 석인상’은 2011년 12월에 요녕성 조양시 건평현 흑수진(黑水鎭)에서 새롭게 발견된 것이었다. 그런데 이 ‘요대 석인상’은 ‘제주도 돌하르방’과 구별이 안 될 정도로 거의 똑같이 생겼다.

이글에서 필자는 중국에서 새롭게 발견된 ‘요대 석인상’을 상세히 소개하고, ‘제주도 돌하르방 외형’의 기원이 최소한 ‘요대 석인상’ 시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새로운 가설을 제시하였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고고
생산연도
2017
저자명
우실하
소장처
KCI
조회
25
첨부파일
‘제주도 돌하르방’의 기원과 ‘요대(遼代) 석인상’.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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