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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오만분일지형도(朝鮮五萬分一地形圖)의 제주도 사찰

분야별정보 > 역사 > 지리



제주도연구 제55권

 

초록

조선오만분일지형도는 조선총독부가 주관하여 조선토지조사국에서 1914년부터 1918년까지 측량하여 제작한 지도이다. 이 중 제주도 지도는 도엽 11개로, 1917년~1918년 측도하고 1918년~1919년에 발행하였다. 이 제주도 지도 속에서 제주불교 관련하여 사찰 3개소(관음사, 소림사, 법정사)와 고탑 1개소(불탑사오층석탑)가 확인되었다. 지도라는 자료의 특성에 따라 사찰의 지리적 위치와 지형적 특성, 인근 지역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조선오만분일지형도의 경도 위도 지리정보를 바탕으로 했을 때, 1918년의 관음사 위치는 현재 관음사 경내임이 확인되고, 1949년 제주4.3사건으로 소각된 이후 현재 복원되지 않고 있는 소림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법정사의 1918년 위치는 현재의 의열사에서 200여 미터 남쪽 지경으로 파악된다. 무오법정사항일운동발상지를 문화재구역으로 지정할 때는 확인하지 못했던 새로운 자료로, 조선오만분일지형도는 1918년의 법정사의 지리정보를 경도 위도 수치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본고에서 제시한 좌표수치는 면적을 고려하여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어, 정확한 하나의 지점을 나타내주는 수치로 단언하기는 어렵다. 실제 위치는 좌표를 중심으로 한 인근 면적으로 이해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지도를 통해 관음사, 소림사, 법정사로 이르는 도로 정보와 주변의 황지(荒地), 활엽수림 등의 상황 및 주거 시설 상황도 파악되어 1918년의 제주도 사찰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본 연구로 법정사의 1918년 좌표가 제공되었고 제주법정사항일운동 이전의 법정사 상황을 밝힐 수 있게 되었다. 조선오만분일지형도에서 항일운동 이전에 제 주 불교사찰로 파악하고 있었다는 점은 기존 법정사 항일운동 연구의 법정사와 법정사 거주 인물의 정체성 의견에 대한 증빙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지리
생산연도
2021
저자명
한금순
소장처
제주학회
조회
61
첨부파일
조선오만분일지형도(朝鮮五萬分一地形圖)의 제주도 사찰-한금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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