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탐라사의 재해석>은 역사적 고정관념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인 해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해양을 통하여 교류와 전진에 대한 노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동안 제주사람들과 제주도의 정체성을 확립함은 물론 해양지역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하여 역사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사료에 바탕을 두고 실증적 접근을 한 기존의 연구를 토대로 하되 탐라사의 역샂거 해석을 새롭게 시도해 보았습니다. 특히 고려 중엽까지 사용되었던 '탐라'와 그 이후 사용된 '제주'의 역사적 의미와 명칭 변화에 따른 제주지역의 정치.사회적 배경을 확인해 보고자 했습니다. 제주도가 섬으로 대륙이나 외국과 교류한 자취를 찾아보고, 주변국과 문화적.정치적.경제적 비교를 통해 21세기 제주도의 도격을 높일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