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마소를 놓아 먹이는 곳과 고라니가 사는 곳의 감찰을 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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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마소를 놓아 먹이는 장소일 뿐 아니라, 원(元)나라에서 들여와서 놓아 먹이는 고라니[麂子]를 번식시키는 곳인데, 지금 한잡(閑雜)한 무리들이 마소와 고라니를 잡아 죽여서 거의 다 없어져 제주 정의(旌義)·대정(大靜) 및 동서 감목관(東西監牧官)에게 명령하여 마소를 놓아 먹이는 것과 고라니가 사는 곳을 살펴보고, 그 부근에 사는 사람으로써 감찰(監察)을 요량해 정하도록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