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수군 처치사가 왜적이 본국 사람 3인을 죽이고 갔다고 보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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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경상도 연화도(蓮花島) 등지에 왔단 말을 듣고 붙잡아 와서 물으니 대정(大靜)에 사는 백성 김석이(金石伊)라 하옵는데, 일곱 사람이 먹을 것이 없어서 조그만 배를 타고서 해진(海珍)으로 가다가 바람을 만나 배를 잃고 이 섬에 머물러 있었는데, 난데없이 왜적이 와서 우리들의 의복을 모두 빼앗고 일행 중의 진금(眞金) 등 3인을 죽이고 갔다고 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