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시조 고·부·양 3을나의 사당에 사액을 청한 제주 유생 고한준의 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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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濟州) 유생(儒生) 고한준(高漢俊) 등이 상소하기를, “탐라(耽羅)는 곧 옛적의 탁라국(乇羅國)입니다. 먼 옛날에 세 신인(神人)인 양을나(良乙那)·고을나(高乙那)·부을나(夫乙那)가 9백 년 동안을 정립(鼎立)하다가 인심이 하나로 돌아가 고씨(高氏)가 임금이 되었고, 신라(新羅) 때에는 고을나의 후손 고후(高厚)·고청(高淸)·고계(高季)란 사람 3형제가 배를 만들어 바다를 건너가 비로소 내부(內附)가 되기를 청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