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정당에 나아가 정시의 시관 유척기를 인견하고, 15인을 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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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흥정당(興政堂)에 나아가 정시(庭試)의 시관(試官)인 우의정 유척기(兪拓基) 등을 인견하고 입격(入格)한 시권(試券)을 올리라고 명하여 이기경(李基敬) 등 15인을 뽑았다. 이보다 앞서 제주에서 직부(直赴)한 4인 가운데 김계중(金繼重)이라는 자가 77세이었는데, 임금이 그 나이가 늙었다 하여 특별히 급제(及第)를 내리라고 명하고 또 멀리 절해(絶海)에 있기 때문에 정시에 붙이라고 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