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변사에서 제주도에 안핵 겸 위유사를 파견할 것과 문무과 시험의 설행을 아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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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아뢰기를, “제주에서 장문한 죄인 양제해(梁濟海) 등은 이미 잡았지만 섬사람들의 마음이 필시 두렵고 불안할 것이니, 그들을 진압하여 안정시키는 일을 늦추거나 소홀히 할 수 없어 안핵 겸 위유사(按覈兼慰諭使)를 차하(差下)하여 곧 내려보내서 목사(牧使)의 입회하에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고, 문무과의 시험을 설행하되 한결같이 도과(道科)의 제도에 따라 등문(登聞)한 다음 급제를 내려, 궁벽한 구석에 출세의 길을 열어주소서.”하니, 그대로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