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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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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 만자매빙사를 보내 양양부 군인들의 처가 될 여자들을 강제로 뽑아가다(원종 15년,1274년 3월)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임인에 원은 만자(蠻子:남송에서 항복한 사람) 매빙사(媒聘使) 초욱(梢郁)을 보내어 왔는데 중서성 첩(牒)에 이르기를 「남송 양양부(襄陽府)의 새로 편성되 군인들이 아내를 구하므로 선사(宣使) 초욱(梢郁)을 파견하여 보낸다. 관견(官絹) 1,640단을 가지고 앞서 먼저 고려국에 내려가게 하니, 유사(有司)로 하여금 관원을 보내어 함께 여자를 구하도록 하라」고 하였다. 초욱은 남편이 없는 여자 140명 고르게 하였는데 독촉이 심히 급하였다. 이에 결혼 도감을 설치하여 이로부터 가을까지 마을에 독신녀와 역적의 처·승려의 계집을 찾아내어 겨우 그 수를 채우니 원성과 탄식이 크게 일어났다. 한여자당 치장에 드는 값으로 비단 12필씩을 주고 만자(蠻子)에게 나누어 주었다. 만자가 곧 데리고 북으로 돌아가니, 곡성(哭聲)이 하늘을 진동하고, 보는 사람마다 가련하여 흐느끼지 않는 자가 없었다. (제주문화방송 「속탐라록」, 1994 발췌)
유형
고문헌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451
저자명
정인지 외
소장처
국사편찬위원회
조회
23
Link
http://db.history.go.kr/KOREA/item/level.do?itemId=kr#detail/kr_027_0040_0030_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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