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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일본정벌과 관련해 7개 요구 조건을 제시하고 황제의 허락을 받다(충렬왕 6년,1280년 8월)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을미에 황제를 배알하니 왕을 위로하고 연희를 베풀었고 수행원도 참석하게 하였다. 이때 흔도·홍다구·범문호(范文虎)는 모두 먼저 동정계책(東征計策)을 받았다. 홍다구·흔도는 몽려한(蒙麗漢) 4만 군병을 거느리고 합포를 출발하고, 범문호는 만군(蠻軍) 10만을 거느리고 강남(江南)을 출발하여, 모두 일기도(一岐島)에서 두 군대가 합쳐서 바로 일본성 아래로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이 때 왕은 탐라를 지키는 군인을 동정군에 보충시키는 등 7개 항목을 아뢰었다. 1. 우리 군으로서 탐라를 지키는 군인을 동정군에 보충시킬 것. 2. 고려·한군을 감하고 도리첩목아를 시켜 몽고군을 더 징발할 것. 3. 홍다구의 관직을 더 올리지 말고 성공하기를 기다려 상을 줄것. 또 도리첩목아로 하여금 신(臣)과 함께 정동성(征東省)의 사무를 맡도록 할 것. 4. 저희 나라 군관(軍官)에게 모두 패면(牌面)을 내려줄 것. 5. 상국(上國:원나라) 연해 지방 사람들도 함께 초공 수수로 충당할 것. 6. 안찰사(按察使)를 보내어 백성의 고통을 살펴 물을 것. 7. 신(臣)이 몸소 합포에 가서 군사를 검열할 것. 등이었다. 황제는 말하기를 이미 아뢴 내용을 받아들이노라 하였다. (제주문화방송 「속탐라록」, 1994 발췌)
유형
고문헌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451
저자명
정인지 외
소장처
국사편찬위원회
조회
28
Link
http://db.history.go.kr/KOREA/item/level.do?itemId=kr#detail/kr_029_0020_0080_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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