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역주 남사록 하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청음(淸陰) 김상헌(金尙憲:1570~1652)이 어사로 제주에 왔다가서 남긴 기록 『南槎錄』을 역주한 것이다. 김상헌은 1601년(선조 34) 7월 제주에서 발생한 길운절·소덕유 모반사건에 대한 자세한 진상조사와 제주민을 회유하기 위해 안무어사로 9월22일 제주 애월포에 도착해 이듬해 1월25일 제주 조천관에서 출발할 때까지 약 4개월간 제주에 머물렀는데, 남사록은 이때의 여정과 제주 체류 내용을 일기체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다.
역주 『남사록』 상에서는 1601년(선조 34) 7월부터 9월까지의 일정을, 역주 『남사록』 하에서는 이후 10월부터 1602년(선조 35) 2월까지의 일정을 분리하여 역주하였다. 『남사록』 상에 영인본을 함께 등재하였다.

 김상헌이 안무어사로서 임금과 비변사에서 내린 임무의 수행과 관련된 기록과, 제주도의 인문․자연환경 등이 자세하게 적혀 있고, 아울러 제주에서 느낀 감회를 표현한 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송시열은 서문에서 제주도의 풍토와 산물, 특히 공물의 수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고 하였다.서귀포시 지역과 관련된 내용은 1601년 9월~10월의 기록에서 보인다. 이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보면, 첫 번째는 1601년 9월 22일 정청(政廳)에서 왕의 교서 반포 후 제주의 풍토(風土)를 기록하는 부분, 두 번째는 9월 24일과 25일 한라산 산신제를 거행하기 위해 한라산을 등반하며 적은 기록, 세 번째는 순무(巡撫) 일정 중 10월 13일부터 10월 17일까지의 기록이다.첫 번째 김상헌은 김정의 『제주풍토록』, 임제의 『남명소승』, 최부의 『표해록』. 『지지』 등을 인용하여 제주의 건치연혁․풍속․기후․방언․토지상태 등을 기록하면서도 자신이 본 것과 다를 경우 그렇지 않다라고 하고 있다. 또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것도 추가하여 기록했는데 당시 대정현의 일부에서 목화를 재배하고 있었다는 것과 별방(別防)에서 정의까지 사이에 염전이 몇 군데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두 번째는 한라산 등반 기록이다. 김상헌은 임금의 명을 받아 한라산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산을 오르면서 보았던 천불봉(千佛峯)ㆍ영곡(靈谷)ㆍ수행굴(修行窟)ㆍ칠성대(七星臺)ㆍ좌선암(坐禪巖)ㆍ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ㆍ존자암(尊者庵)등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세 번째는 10월부터 성산 진해당에서 시작된 대정현과 정의현의 순력에 관한 기록이다. 김상헌의 순력은 정의현 객사, 서귀방호소, 천지연, 동해방호소, 산방굴, 대정현 객사, 대정향교, 송악산, 모슬포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때 점검했던 방어시설과 경승에 대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1601년 10월 성산 진해당에서 시작된 순력은 정의현 객사·서귀방호소·천지연·동해방호소·산방굴·대정현 객사·대정향교·송악산·모슬포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때 당시의 사회상과 경제상황·풍속·자연환경 등을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우측 Link 주소를 누르면 전자책(E-book)을 볼 수 있습니다.​
유형
단행본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2009
저자명
김상헌 저/홍기표 역
소장처
제주문화원
조회
60
Link
https://jejucc.kr/pub/site/jejucc/ebook/e36/e-book.html#p=1

제주학 아카이브에서 창작 및 제공하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