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감사 박종갑(朴宗甲)이, 제주(濟州)의 표류인 8명이 의주(義州)에서 나온 것에 대해, 급히 장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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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 감사의 장계에, “방금 의주 부윤(義州府尹) 심진현(沈晉賢)의 장계 등보(狀啓謄報)를 보니, 통관(通官)이 바다에 표류한 우리나라 사람 8명을 영솔하고 나왔기 때문에 바다에 표류한 사람인 이방익(李邦翼), 이방언(李邦彦), 김대성(金大成), 이유보(李有寶), 임성주(任成柱), 윤성임(尹成任), 이은성(李恩成), 김대옥(金大玉) 등에게 문정(問情)한 뒤에 이어 전로(前路)를 교부하여 차차로 올려보냈다고 하였습니다. 이방익 등 8명이 다른 나라에 표류하였다가 모두 살아 돌아왔으니, 아주 기이하고 다행입니다. 연로의 각 읍에 신칙하여 각별히 공궤하고 장교를 정하여 원적관(原籍官)인 제주목에 차차로 호송하게 할 계획입니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