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시가 아뢰기를,
“제주에서 나온 선운 세공마(先運歲貢馬) 210필 가운데 1필은 배에서, 1필은 중로(中路)에 도착하여 죽었습니다. 50필은 살곶이 목장(箭串牧場)에 놓아기를 암말을 대신할 것으로, 30필은 장용영의 군마를 대신할 것으로 분급하고, 22필은 화성부(華城府) 친군위에게 분급하였습니다. 이상을 계산해서 제하면 실제 공납마(貢納馬)는 106필입니다.”
하여, 대신과 각신, 승지와 사관, 무신들에게 규례대로 나누어 주라고 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