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겸(武兼) 이명동(李明東)의 나이를 조사하여 초기(草記)하라고 명하고, 이어 참상(參上) 실직(實職) 중에 70세가 넘었거나 70세에 가까운 사람 및 현재 사진(仕進)하고 있는 제주(濟州) 사람이 몇인지도 일체 초기하라고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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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하기를,
“오늘 병조의 포폄 제목(褒貶題目) 중에 무겸 이명동에 대해 ‘나이가 70인데 무엇을 요구하리오.[七旬何求]’라고 하였는데, 그 나이가 몇인지 조사하여 초기하라. 이 외의 참상 실직 관원 중에서 70세가 넘었거나 70세에 가까운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도 일체 초기하라고 병조에 분부하라. 또 무겸 홍범서(洪範瑞)에 대해 ‘먼 섬 사람으로서[遠島之人]’라고 하였는데, 현재 사진하고 있는 제주 사람이 몇인지도 초기하게 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