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감사 이서구(李書九)가 제주목(濟州牧)에 특별히 내려 준 곡식 1만 섬을 배로 운반하여 무사히 정박한 형지(形止)를 급히 장계한 데 대해, 영운 차사원(領運差使員) 진덕리(陳德履)에게 가자(加資)하는 상전을 시행하라고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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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감사의 장계에, “제주목에 특별히 내려 준 곡식 1만 섬을 실은 배를 연달아 들여보낸 형지는 이미 급히 장계를 올려 보고하였거니와, 점검 차사원(點檢差使員)인 가리포 첨사(加里浦僉使) 진덕리가 보고한 첩정(牒呈)에 ‘제주에 들여보낼 영광(靈光)의 피모(皮牟) 1000섬 중에서 499섬 9말을 실은 배 1척은 전에 이미 들여보냈고, 선가(船價)까지 합친 500섬 6말을 실은 배 1척과 남평(南平)의 이전(移轉)한 피모 1000섬 중에서 원래 납부한 200섬을 실은 배 1척이 소안도(所安島)에 도착하여 정박하였는데, 곡물도 정실(精實)하고 배도 튼튼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