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이우제(李遇濟)와 장령 한용탁(韓用鐸)이 올린 응지 상소(應旨上疏)에 대해, 모두 비답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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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제가 올린 상소의 대략에,
“- 원문 약 10행 12자 도삭(刀削) - 오늘 삼사(三司)에서 간언할 만한 것들이 많아도 징토하지 못하도록 막혀 있으니 다른 일에 대해서 오히려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혹시 급한 상황이라 하여 출사하였다가도 정고(呈告)할 핑계만 찾으니 대청(臺廳)이 오랫동안 닫혀 있고 언로(言路)가 영영히 끊어져서, 상하의 마음과 뜻이 막혀 있고 대소 관원들의 의론이 침묵 속에 있으니, 오늘 조정은 대각(臺閣)이 없다고 하더라도 무방합니다. 이것이 재이(災異)를 불러온 두 번째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