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목사 심낙수(沈樂洙)의 장계에,
“본주(本州)의 개인적인 장삿배 사공(沙工)인 이봉성(李奉成)과 김대방(金大方)의 배 2척을 조천포(朝天浦)에서 일시에 점검하였으나, 육지에서는 정박한 곳이 원래 없었습니다. 이봉성의 배에 탄 사람 6명과 김대방의 배에 탄 사람 10명이 대양(大洋)에서 침몰된 것이 아니라면 아마도 이역(異城)에서 표류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여, 전교하기를,
“연변(沿邊) 각 읍(邑)을 유의하여 수소문하라고 회유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