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목사 이철운(李喆運)은 추고하지 말고, 전 판관 이휘조(李徽祚)는 엄하게 추고하라고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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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시(司僕寺)가 아뢰기를, “제주에서 먼저 운반해 온 말은 연례 진상마 8필, 삼명일(三名日) 진상마 60필, 흉구마(凶咎馬)와 노태마(駑駘馬) 20필로 도합 88필입니다. 그 나이와 털 빛깔은 별단에 써서 들입니다. 전후로 매우 엄명하게 신칙하였건만 해마다 진상하는 것이 늘 이처럼 몸집이 작고 품질이 열등하니, 봉진(封進)한 해당 목사 이철운을 엄하게 추고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여, 윤허하고 전교하기를, “금년에는 군마(軍馬)를 별봉(別封)하였으니, 공마(貢馬)의 몸집이 작은 것에 대해서는 용서해 주어야 한다. 해당 목사는 추고하지 말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