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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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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감사 권엄(權)을 추고하고 이어서 경상 감사 정대용(鄭大容)을 신칙하였다.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전교하기를, “지난번에 제주(濟州)로 곡물을 운반한 데 대한 장본(狀本)을 보고 바람이 순조로워 일제히 출발하였다는 것을 알고서는 마음 가득 기뻐하고 다행으로 여겼으며, 제주에 도착하여 정박한 상황을 차례대로 내게 보고하기를 밤낮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다렸다. 현재 이 일로 마음이 뒤숭숭하니, 묘당으로 하여금 해당 도에 분부하여 도회관(都會官)을 엄히 신칙해서 즉시 탐문한 뒤에 장계로 보고하게 하라. 함평(咸平)의 선박이 먼저 건너편에 도착한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도백의 장계에서 더 이상 아무 말이 없다. 명색이 감사의 반열에 있는 자가 아침저녁으로 정사에 부지런히 힘쓰는 나의 마음을 깨달았다면, 어찌 탐문을 지체할 것인가. 새로 부임한 뒤로 들려오는 칭찬은 없고 도리어 이처럼 태만하였으니, 특별히 임명한 뜻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 하물며 진휼할 백성과 환곡을 받을 백성이 모두 고난을 겪는데 그중에서도 호남이 심하다고 하였으니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전라 감사 권엄을 추고하라.


유형
고문헌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정조17년 (1793)
저자명
일성록
소장처
한국고전종합DB
조회
22
Link
http://db.itkc.or.kr/dir/item?itemId=IT#/dir/node?dataId=ITKC_IT_V0_A17_02A_08A_0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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