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정당(熙政堂)에서 승지 유당(柳戅), 제주 목사(濟州牧使) 이운빈(李運彬), 곡산 부사 이창한(李昌漢)을 소견하였다.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내가 이르기를,
“수령은 차례로 나와서 직명과 성명을 아뢰도록 하라.”
하니, 이운빈이 직명과 성명을 아뢰었다. 내가 이르기를,
“등과(登科)한 지 지금 몇 년이 되었는가?”
하니, 이운빈이 아뢰기를,
“19년 되었습니다.”
하여, 내가 이르기를,
“제배(除拜)한 지가 며칠 되었는데 읍폐(邑弊)와 민막(民瘼)은 모두 이미 들었는가?”
하니, 이운빈이 아뢰기를,
“한두 가지 일은 들었지만 상세히 알지는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