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목사(濟州牧使) 이운빈(李運彬)을 의금부로 잡아다 처리하고 승지 이홍재(李洪載)를 체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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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아뢰기를,
“제주 목사 이운빈이 이조에서 하비(下批)하기 전에 지레 먼저 와서 숙배 단자(肅拜單子)를 올렸는데 신이 흐리멍덩하여 봉입(捧入)하였으니 황송함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해당 목사는 경책을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추고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여, 전교하기를,
“어제 처분하였는데 또 어찌 감히 이와 같이 경솔하단 말인가. 의금부로 잡아다 처리하라. 경은 체차하겠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