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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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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前) 제주 목사(濟州牧使) 이철모(李喆模)가 분진(分賑)한 상황에 대해 치계(馳啓)하였다.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장계에, “본도(本島)는 작년 농사가 흉작이 되었으므로 구별하여 분진하겠다는 뜻을 연분 장계(年分狀啓) 중에 이미 거론하였습니다. 본주(本州)는 환호(還戶)가 6664호(戶)이고, 대정현(大靜縣)은 환호가 998호이고, 정의현(旌義縣)은 환호가 2327호인데, 대호(大戶)ㆍ중호(中戶)ㆍ소호(小戶)로 등급을 나누고 완급에 따라 차례차례 대상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정월부터 4월까지 12차례의 순차를 안배하여 본영과 진청(賑廳)의 각 곡물을 절미(折米)한 1만 2329석 2두(斗)와 3읍의 각종 회부곡(會付穀)을 절미한 6553석 10두로 차례차례 분급하였습니다. 본주의 걸인과 기민(饑民)은 성인과 아이가 모두 319구인데, 이들도 일체 대상으로 뽑아서 신이 마련한 미(米) 112석 8두 4승(升)을 10일 간격으로 정식에 따라 분급하였습니다. 농사 양식과 종자는 남은 곡식으로 별도로 마련하여 다행히 한 명의 백성도 굶주려 죽는 사태가 없었습니다. 모맥(麰麥)의 상황으로 말하면, 날씨가 순조로워서 모두 다 풍작이 되었으니 민사(民事)에 있어서 매우 다행입니다.” 하였다.


유형
고문헌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정조14년 (1790)
저자명
일성록
소장처
한국고전종합DB
조회
21
Link
http://db.itkc.or.kr/dir/item?itemId=IT#/dir/node?dataId=ITKC_IT_V0_A14_05A_09A_0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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