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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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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목사(濟州牧使) 홍인묵(洪仁黙)이 표류해 온 사람에게 문정(問情)한 것으로 치계(馳啓)하였다.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해당 목사가 장계하기를, “이달 4일 조천진(朝天津)의 조방장(助防將) 윤구종(尹九宗)의 치보(馳報)에, ‘정체불명의 배 1척이 본진(本鎭)의 앞 해상에 도착하여 육지와 1마장(馬場)쯤 떨어진 데서 돛을 내렸습니다. 그 배의 모양을 보니 앞이 낮고 뒤가 높으며 세 개의 범죽(帆竹)을 꽂은 것이 필시 외국의 배였습니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겸중군(兼中軍)인 제주 판관(濟州判官) 김봉길(金鳳吉), 역학(譯學) 조경식(趙慶植), 왜학(倭學) 정사박(鄭思博)으로 하여금 함께 문정하게 하였습니다. 김봉길의 치보에, ‘문정하기 위해 소정(小艇)을 보내 그 배의 두세 사람을 불러 배에서 내리라고 말하니, 저들이 말하기를, 「풍세(風勢)가 험악한데 닻줄이 닳아 끊어졌으니, 내포(內浦)로 배를 끌어들인 뒤라야 생명을 보전할 수 있겠습니다.」 하였습니다.


유형
고문헌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정조13년 (1789)
저자명
일성록
소장처
한국고전종합DB
조회
19
Link
http://db.itkc.or.kr/dir/item?itemId=IT#/dir/node?dataId=ITKC_IT_V0_A13_01A_28A_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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