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각(誠正閣)에서 승지 기언정(奇彦鼎)과 전 제주 목사(濟州牧使) 이양정(李養鼎)을 소견(召見)하였다.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내가 이양정에게 하교하기를,
“작년에 차송(差送)할 때 마침 적임자가 없었고 또 일찍이 경연관(經筵官)을 역임한 이상의 인물을 차송해야 했으므로 곧 조정에 사람이 적었던 것이다. 부득이하여 낙점하기는 했으나 매우 염려했는데 무사히 다녀왔으니 매우 가상하다.”
하니, 이양정이 아뢰기를,
“도읍(島邑)을 다스리라는 명을 받아서 감히 생사를 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