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간 이겸빈(李謙彬)과 정언 정재신(鄭在信)ㆍ서욱수(徐郁修)가 어미의 병을 이유로 상소하여 사직하고 이어 역적을 징토한 데 대해, 모두 비답을 내렸다.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이겸빈이 올린 상소의 대략에, “신의 어미의 병이 더 심해져 좌우에서 부축해야 하니 곁을 떠나 직임을 수행할 가망이 없습니다. 속히 신의 직임을 바꾸어 주소서. 아, 송덕상과 송환억이 범한 죄가 바로 난역(亂逆)의 뿌리인데 나라의 법률이 너무 관대하여 악인의 괴수(魁首)가 그대로 있으니, 마침내 호옥(湖獄)이 아직 종결되기 전에 이 변란이 이어 나온 것은 어찌 그럴 만한 까닭이 없겠습니까. 신은 송덕상과 송환억을 용형(用刑)할 수 있는 때를 기다려 국법을 시원하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얼(湖孼)과 흉도(凶徒)들을 단속하지 않은 데 이르러서는 어찌 형을 크게 잘못 집행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역시 철저히 조사하여 엄히 다스리게 하소서.” 하였는데, 비답하기를, “진달한 바를 마땅히 헤아려 처리하겠다. 그대는 사직하지 말고 어미의 병을 구호하라.” 하였다.


유형
고문헌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정조5년 (1781)
저자명
일성록
소장처
한국고전종합DB
조회
22
Link
http://db.itkc.or.kr/dir/item?itemId=IT#/dir/node?dataId=ITKC_IT_V0_A05_10A_18A_00150

제주학 아카이브에서 창작 및 제공하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