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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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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감사 박우원(朴祐源)과 제주 어사(濟州御史) 박천형(朴天衡)에게 하유(下諭)하였다.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하교하기를, “이 보내는 유서(諭書)의 등본 책자(謄本冊子)를 속히 많이 번각(飜刻)하여 어사의 행차에 인출하여 보내고 판본(板本)을 상자에 담아 일체 수송하여 목(牧)에 도착한 뒤에 또 어사로 하여금 수백 건을 더 인출하여 《속명의록(續明義錄)》과 함께 방곡(坊曲)에 두루 반포함으로써 한 사람도 보거나 듣지 못하였다고 탄식하는 일이 없게 하라. 경은 이 유지(有旨) 안의 내용대로 어사에게 면유(面諭)하라. 어사가 여러 날 동안 영(營)에 지체하면 반드시 폐단이 많이 있을 것이니, 유지를 수령(受領)하는 날에 즉시 길을 떠나게 하라. 연로(沿路)의 주전(廚傳)하는 폐단을 이런 농사철에 걱정하지 않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현재 본도(本道)는 가뭄이 매우 심하여 민정(民情)이 몹시 애가 탈 것이다. 이런 때에 민막(民瘼)을 더욱 진념하고 걱정해야 하니, 또한 이런 뜻으로 어사에게 말하라. 모든 공억(供億)을 십분 준절(撙節)하여 조금이라도 백성을 번거롭게 하지 말라. 어제(御製)를 인출한 것 중에 10건(件)은 본각(本閣)에 올려 보내고, 그 나머지 인본(印本)은 판본(板本)과 합쳐서 서둘러 어사가 아직 바다를 건너기 전에 보내도록 도백(道伯)에게 하유하라.” 하였다.


유형
고문헌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정조5년 (1781)
저자명
일성록
소장처
한국고전종합DB
조회
18
Link
http://db.itkc.or.kr/dir/item?itemId=IT#/dir/node?dataId=ITKC_IT_V0_A05_06A_29A_00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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