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감사 이보행(李普行)을 추고하고, 제주 목사(濟州牧使) 황최언(黃最彦)은 월봉오등(越俸五等)하라고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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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하기를, “홍계능의 악은 비록 거리낌이 없는 것이라고 하지만 지금에 와서 임금을 무시하는 마음이 더욱더 성해지고 있다. 명색은 가시울타리를 쳤다고 하지만 친속들까지 끌어들이고 있으니, 이를 금지하지 않은 도사에 대해서는 원래 말할 것도 없고 홍계능의 죄악은 더욱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이로써 즉시 감사에게 분부하여 가시울타리를 엄격히 치라고 신칙하라. 이로써 미루어 보면, 홍찬해(洪纘海), 윤태연(尹泰淵) 등에게 친 가시울타리도 알 만하다. 앞으로 적간이 있을 것이니 역시 감사로 하여금 이를 엄격하게 신칙하도록 하라. 그리고 해당 관찰사와 해당 목사는 단속하지 못한 잘못에 대하여 죄를 면하기 어려우니, 전라 감사 이보행을 추고하고 제주 목사 황최언은 월봉오등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