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시가, 전 대정 현감(大靜縣監) 등이 체임(遞任)되면서 봉진(封進)한 말이 올라왔다고 아뢴 데 대해, 그중 좋은 말이 될 수 있는 말을 바친 봉진관(封進官)은 이름을 물어서 논상(論賞)하고, 군두(群頭)는 전례를 살펴 시상하라고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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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시가 아뢰기를,
“전 대정 현감 고한록(高漢祿)과 전 정의 현감(旌義縣監) 홍상오(洪相五)가 체임되면서 진상한 말이 각 2필(匹)씩 지금 막 올라왔습니다. 말의 나이와 털 색깔은 별단(別單)에 써서 들이고 전례대로 내사복시에서 기르겠습니다.”
하여, 전교하기를,
“그중 1필은 내사복시의 좋은 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봉진관은 이름을 물어서 논상할 수 있도록 초기하고, 군두는 전례를 살펴서 각별히 시상한 뒤 역시 초기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