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찬 장지현(張至顯)이 상소한 데 대해, 종신토록 대정현(大靜縣)에 정배(定配)하고 원래의 상소는 도로 내주라고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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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제주사일반
상소의 대략에,
“신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만나 욕되게 삼사의 반열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큰 의리의 관건이 걸린 징토(懲討)의 대론(大論)과 관련하여 말해야 할 일에 대해 진달하고 싶은 생각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속으로만 우물거리며 말을 꺼내지 못한 채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는 것이 어찌 다른 이유가 있어서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