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을 보내 영돈녕부사 유언호(兪彥鎬)에게 전유하고 함께 오라고 명하고, 이어 다시 예관(禮官)을 보내 수의(收議)하라고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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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제주사일반
예조가 아뢰기를,
“오는 1월 21일 자전과 자궁께서 경모궁에 나오셨을 때 행해야 할 의절(儀節)에 대해 하교하신 대로 낭청을 보내 영돈녕부사 유언호에게 수의하게 하니, ‘신은 일전에 외람되이 막중한 의전에 대해 묻기 위해 멀리서 온 군왕의 사자의 방문을 받았는데, 죄를 짓고 물러나 있는 처지이므로 감히 남들이 하는 대로 헌의(獻議)하지 못하고 지금까지도 안절부절못한 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