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목사(濟州牧使) 이철운(李喆運)이 세 고을의 진휼을 마친 상황 및 농사 형편에 대해 급히 장계로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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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목사의 장계에, “작년 12월 3일에 진휼을 설행하기 시작하여 올해 4월 25일에 진휼곡의 분급을 마쳤습니다. 조정에서 구획(區劃)하여 이전한 피모(皮麰) 1만 섬과 세 고을 사창(司倉)의 곡물을 절미(折米)한 4238섬 7말 남짓과 본영과 진휼청의 곡물을 절미한 1만 2347섬 6말 남짓을 합하면 절미가 모두 2만 1585섬 13말 남짓입니다. 본읍의 토지를 가진 기민 중에 어른과 아이가 모두 3만 5910구이고, 대정현(大靜縣)의 토지를 가진 기민 중에 어른과 아이가 모두 8904구이고, 정의현(旌義縣)의 토지를 가진 기민은 어른과 아이가 모두 1만 3999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