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감사 서정수(徐鼎修)의 계본(啓本)에,
“고양 군수(高陽郡守) 김사의(金思義)는 폄목(貶目)이 ‘다스림은 진실로 칭찬이 있으나 보고는 어찌 지체되기도 하는가.〔治固有譽 報何或稽〕’이고, 가평 군수(加平郡守) 성언림(成彦霖)은 ‘부지런히 힘쓰고자 하는 것은 알겠으나 어찌 자세하고 신중히 하는 데에 힘쓰지 않는가.〔知欲勤勵 盍勉詳愼〕’이고, 마전 군수(麻田郡守) 정이옥(鄭履玉)은 ‘다스림은 진실로 신중하고 질박하지만 일은 더러 소홀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