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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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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쟁인(擊錚人)들의 원정(原情)에 대해 시행하지 말라고 명하였다.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해조가 아뢰기를, “어제 동가하였을 때 격쟁한 황주(黃州)의 양녀(良女) 정 조이(鄭召史)는 그 남편 문광채(文光彩)가 살옥(殺獄)에 억울하게 걸려들었다는 일입니다. 장연(長淵)의 양녀 김 조이(金召史)는, 그 남편 편상봉(片相奉)이 남의 무덤을 사사로이 파서 관(棺)이 드러나게 한 죄로 낙안(樂安)에 유배되었다는 일입니다. 전주(全州)의 동몽(童蒙) 김득복(金得福)은, 그 아비 김악사리(金惡沙里)가 관차(官差)라고 사칭한 죄로 양구(楊口)로 도배(徒配)되었다는 일입니다. 북청(北靑)의 유학(幼學) 김유상(金有相)은, 그 아비 김천욱(金天郁)이 남의 무덤을 사사로이 판 죄로 칠곡(漆谷)으로 정배되고 그 형 김광렬(金光烈)은 삼척(三陟)으로 정배되고 그 종형(從兄) 김국상(金國相)은 용강(龍岡)으로 정배되었으니 모두 풀어 달라는 일입니다. 양주(楊州)의 동녀(童女) 윤단희(尹丹喜)는 대정현(大靜縣)에 연좌되어 정배된 죄인 윤범중(尹範中)의 딸인데, 조모(祖母)가 죽은 지 이미 1년이나 되었으니 그 아비에게 부음(訃音)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일입니다. 연풍(延豐)의 유학 권의교(權義敎)는, 그 아비 권세복(權世復)이 원옥(原獄)에 간련(干連)되어 북청(北靑)으로 정배되었으니 풀어 달라는 일입니다. 서부(西部)의 양인(良人) 박명룡(朴明龍)은, 그 처와 어미를 이성(李姓) 양반이 감추어 두고 있으니 부디 찾아 달라는 일입니다.


유형
고문헌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정조13년 (1789)
저자명
일성록
소장처
한국고전종합DB
조회
21
Link
http://db.itkc.or.kr/dir/item?itemId=IT#/dir/node?dataId=ITKC_IT_V0_A13_08A_10A_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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