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목사 홍인묵(洪仁黙)이 신환(新還)을 분수(分數)하여 정퇴(停退)한 데 대해 치계(馳啓)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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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목사가 장계하기를,
“본도(本島)의 올해 농형(農形)에 대해 말하면, 8월과 9월 두 달 동안 차가운 비가 열흘 내내 내려 한창 여물어 가던 기장과 조, 익어 가던 곡식이 거의 다 시들어버렸고 콩과 목맥(木麥)은 거의 씨가 말랐습니다. 이로써 분등(分等)해 보면 정의(旌義)는 우심(尤甚), 본주(本州)는 지차(之次), 대정(大靜)은 초실(稍實)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