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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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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교직각 서영보(徐榮輔)에게 유시(諭示)하여 고달도(古達島)의 선소(船所)에서 제사를 지낸 뒤 제주(濟州)로 가는 배가 곡식을 싣고 출발하거든 돌아오는 길에 연읍(沿邑)을 자세히 살핀 다음 보고 들은 것을 조정에 돌아온 후 일일이 보고하게 하고, 이어 삼남(三南)에 은택을 베풀라는 내용으로 어제 내린 전교는 가는 곳마다 효유(曉諭)하고 만일 시행했어야 하는데 아직 시행하지 못한 일 가운데 조정에 돌아올 때까지 지체하기 어려운 것이 있으면 의견을 붙이고 사리에 맞게 논하여 속히 보고하라고 신칙하였다.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전교하기를, “아침에 연석(筵席)에서 공문을 보내 알리게 하였는데, 이미 소상하게 말을 만들었는가? 바람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려 배를 출발시킬 곳은 소안도(所安島)나 추자도(楸子島)를 의중에 두었으므로 지난번에 감독하여 출발시키라는 전교에서 ‘배를 타고 해신(海神)에게 제사 지내는 곳에 가서 헌관이 되어 목욕재계하고 제사를 받든 연후에 뱃길이 내내 편안하거든 바로 조정으로 돌아와 복명하되, 지나오는 연읍에서 백성들을 위유하고 백성의 고통을 상세히 물어 오라.’라는 말을 했었다. 그러나 지금 듣건대 고달도에서 배를 출발시켜야 한다고 하니, 그렇다면 그 선소에서 제사를 지낸 뒤에 그 배가 출발하거든 돌아오도록, 이렇게 검교직각 서영보에게 분부하라.


유형
고문헌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정조18년 (1794)
저자명
일성록
소장처
한국고전종합DB
조회
11
Link
http://db.itkc.or.kr/dir/item?itemId=IT#/dir/node?dataId=ITKC_IT_V0_A18_10A_12A_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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