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감사 서정수(徐鼎修)와 제주 목사(濟州牧使) 유사모(柳師模)가, 별도로 내린 진휼 물자가 무사히 도착하였으며 섬 안 3개 읍의 모맥(牟麥 보리) 농사가 풍년이 들었다고 급히 장계한 데 대해, 유사모는 민정(民情)을 더욱 잘 살펴 다시 나에게 보고하라고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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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감사와 제주 목사의 장계에,
“제주(濟州)에 들여보내라고 특별히 내린 전초(錢椒)로 산 곡물을 선가(船價)까지 합쳐 2349섬을 제주 선박에 실어서 이번 4월 16일 소안도(所安島)에서 배를 출발시켰는데 바람이 순조로워, 17일에 화북포(禾北浦)와 조천관(朝天館)에 무사히 정박하였습니다. 섬 안에 모맥(牟麥) 또한 이미 풍년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