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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동맹회발기(斷煙同盟會發起)(1920년 08월 06일)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금반(今般) 제주유지제씨(濟州有志諸氏)의 협의(協議)로 단연동맹회 발기문(斷煙同盟會發起文)을 동도일반(同島一般)에 배부(配付)하얏는대 기전문(基全文)이 여좌(如左)하더라

조천단연동맹회발기문(朝天斷煙同盟會發起文) 숙종어제시운(肅宗御製時云) 막식남방초신농부작명원무일정보도칠오장명(莫食南方草神農不作名元無一精補徒淡五臟明)이라 하섯스니 대재(大哉)라 왕언(王言)이시여 위생상(衛生上)으로 말하면 왕언(王言)으로써 좌우명(座右銘)을을 삼아 조차불망(造次不忘)할 바이오 일보(一步)를 진(進)하야 경제상(經濟上)으로 말하면 세인(世人)의 청문(聽聞)에 끽경(喫驚)핟바이로다. 우리 동포(同胞) 이천만(二千萬)을 사분지일(四分之一) 비례(比例)로 흡연자(吸煙者)를 오백만인(五百萬人)이라 가정(假定)하고 일일 일인(一日 一人)에 평균(平均) 이전(二錢)으로 예산(豫算)하면 일일 소비(一日 消費)가 십만원(十萬圓)이오 일간년(一簡年)을 총계(總計)하면 삼천육백만원(三千六百萬圓)을 소비(消費)하는지라 엇지 끽경(喫驚)할바 아니리오 차(嗟)홉다 우리갓치 빈핍(貧乏)하고 우리갓치 불자유(不自由)한 민족(民族)으로써 열강(列强)의 국민(國民)을 효빈(效嚬)하야 유해무익(有害無益)한 연초(煙草)로 매년(每年) 삼천만원(三千萬圓) 이상(以上)의 금전(金錢)을 허비(虛費)하면 설사가상(雪上加霜)의 탄(嘆)이 불무(不無)할지라도 고(故)로 위선 불초등(爲先 下肖登)의 거향(居鄕)인 조천(朝天)으로 위시(爲始)하여 단연동맹회(斷煙同盟會)를 발기(發起)하옵고 우리형제(兄弟)에게 일언(一言)을 제공(提供)하나이다 태산(太山)의 고(高)도 토양(土壤)의 취(聚)함이오 대해(大海)의 심(深)도 세류(細流)의 합(合)함이오니 동정(同情)할지어다 우리형제(兄弟)시여

발기인(發起人) 김진호(金振鎬) 원응조(元膺祚) 김희주(金熙冑) 김형식(金瀅植) 이원하(李源夏) 김순용(金淳容) 김응덕(金膺悳) 이용구(李龍九) 김희식(金熙植) 천동신(千東信) 김언수(金彦洙) 김두식(金斗植) 황우방(黃祐邦) 김시은(金時殷) 김희용(金熙庸) 부학순(夫學淳) 김수호(金修鎬) 이석구(李錫九) (濟州)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0-08-06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0
첨부파일
14.단연동맹회발기(斷煙同盟會發起)(1920년 08월 06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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