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濟州島)의 괴질창궐(恠疾猖獗)(1920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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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도(本島) 괴질(恠疾)의 참상(慘狀) 누(累)タ 보도(報道)하얏거니와 그 상세(詳細)한 상황(狀況)과 밋 통계(統計)를 기(記)하건대 거월(去月) 이십일일(二十日日) 구좌면(舊左面) 김녕리(金寧里)로부터 발생(發生)한 괴질(恠疾)이 전도(全島)에 만연(蔓延)함으로 당지(當地) 관민(官民)이 일치협력(一致協力)하야 방역(防疫)하기에 이간월(二簡月)을 진력(盡力)하얏스나 환자(患者)와 사망자(死亡者)는 일일증가(日日增加)하야 그 참혹(慘酷)한 상태(狀態)는 이문목도(耳聞目睹)키 불인(不忍)하고 우황(又況) 본도(本島) 이십여만(二十餘萬) 생령중(生靈中) 생존자(生存者)의 공포(恐怖)하는 상태(狀態)는 불가형언(不可形言)인대 구월칠일(九月七日) 현재(現在) 경찰서(警察署)조사표(調査表)를 거(據)한즉 전도(全島)의 환자(患者)급(及)사망자수(死亡者數)가 좌(左)와 여(如)하되 각리(各里)의 교통차단(交通遮斷)이 엄중(嚴重)하기로 적확(的確)한 조사(調査)인지는 미지(未知)이나 좌기수(左記數)이상(以上)인 듯 하다더라(濟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