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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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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제주(濟州)야(1924년 02월 06일) 1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나는 일전(日前) 동아일보지면(東亞日報紙面)에서 이하(以下)와 가튼 기사(記事)를 보앗다.『제주도사 전전모(濟州島司 前田某)는 수명(數名)의 직원(職員)까지 다리고 빗싼여비(旅費)를 써가면서 일본각지(日本各地)를 돌아다니며 제주도(濟州島)의 이권(利權)을 가저 가실 자본가(資本家)가 안계심닛가』하고 제주도(濟州島)의 부원(富源)을 독점(獨占)할 자본가(資本家)를 구(求)하라 다닌다니 제주도(濟州島)도 하의도(荷衣島)와 동일(同一)한 운명(運命)에 돌아갈 날이 멀지 아니한 모양(貌樣)

 ◇우리는 여사(如斯)한 꼴을 볼때에 뜻잇는 자(者)야 그 누가 뜨거운 눈물을 뿌리지 아니하며 한심(寒心)이나지 아니 할 수 잇스랴 그리하여도 제주인(濟州人)음 별(別)로히 이것을 염려(念慮)하지 안을뿐 아니라 생각(生覺)지도 아니한다 이러한 사람들을 가진 제주(濟州)고을 너는 과연(果然) 붓그럽지를 아니한가

 ◇너는 이십여만 대중(二十餘萬 大衆)! 적지 안타 그러나 제물에 다 늙엇는가? 열풍(熱風)이 태동(胎動)하는 청년(靑年)도 꽤잇고 재산가(財産家)도 상당(相當)히 잇다 그러나 의용(義勇)과 봉공희생적 정신(奉公犧牲的 情神)은 약(藥)에 쓸야도 업니다 과연(果然) 마음이 상(傷)한다

 ◇너의 고을중(中)에 부호(富豪)가 업지 아니하며 지사(志士)가 업지 아니하되 제주(濟州)에서 사립학교(私立學校)나마 하나 완전(完全)히 설립(設立)하엿는가 네가 한 것은 무엇이며 개척(開拓)된 것은 무엇인가 웨! 그다비 교육(敎育)에 대(對)해서도 무리해(無理解)하며 자기민족장래(自己民族將來)에 대(對)한 활동(活動)이 업는가 너의 자제(子弟)에 대(對)한 희망(希望)까지도 그리 박약(薄弱)한가 실(實)로 한숨지고 눈물이 흘은다 엇지 그다지 활기(活氣)가 업시쓸ㇴ하며 따라 안저보이는가

 

→2에 계속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4-02-06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1
첨부파일
139.사랑하는 제주(濟州)야(1924년 02월 06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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