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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애상(悲慘哀傷)의 주인공(主人公)인 제주해녀(濟州海女)의 생활(生活)(1924년 04월 28일) 1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요사이 부산어업조합(釜山漁業組合)과 제주도해녀조합(濟州島海女組合)사이에 분쟁이 이러나서 그 내막은 매우 복잡한 보양이다 부산어업조합은 작년도에 겨우 설립되고 제주도에 해녀조합은 대정십일년도부터 창립되야 제주도에 본부를 설치하고 부산에 출댱소를 두고 수천명 해녀에게 생활난을 구제하기 위하야 자금을 대부하고 음란방탕을 예방하기 위하야 풍속을 계량식히고 해상풍파에 위험을 무릅스고 참담한 생활을 수중에 맛기는 사업임므로 만일의 경우에 생명을 보존하야 주기 위하야 환란상구(患亂相救)를 도모하고 해녀들이 살을 어이는긋한 엄동설한이나 산떰이 가튼 파도가 보라드는 오륙월 염련을 불구하고 넙고 깁흔 바닷물 가운데서 채취한 해초판매에 리익을 도아주기 위하고 조합설립의 목뎍을 성립하기 위하야 해초공동판매를 경영하는 등 해녀를 위하야 다대한 편의를 위하는 각종의 사업을 실행하야 오는 중인대 부산어업조합에서는 리익을 취코저하마 엇던 방면으로 야심을 둔 까닭이든지 해녀들을 대하야 말하기를 부산어업조합에 조합원이 되지 안으면 경남해안에는 어대로 가든지 입어(入漁)를 용서치 안켓다고 강제뎍수단으로 수업는 압박과 고초를 주어가며 조합에 가입하기로 권유하엿스나 인생의 일홍만띠고 이 세상에 나오는날부터 보고 배운 것은 물가운데서 헤엄하고 배에서 닷줄다리기와 노젓는 것 밧게는 모르는 가련한 해녀들은 우리 제주도 사람들이 모혀서 설립한 해녀조합이 잇는 이상에는 남의 조합에  가입할 필요가 업다고 단연 거절하야 오는 원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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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4-04-28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7
첨부파일
154.비참애상(悲慘哀傷)의 주인공(主人公)인 제주해녀(濟州海女)의 생활(生活)(1924년 04월 28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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